정 본부장은 지난해 ‘NH-Amundi 필승코리아’ 펀드를 운용해 1년 수익률 38.9%를 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을 20.2%포인트 웃도는 성과다. 이 펀드는 과거 일본 화이트리스트 사태 당시 국내 소부장(소재·부품·장비)주가 주목받자 문재인 대통령이 가입한 펀드이기도 하다. 2019년 8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수익률은 100%를 넘는다. 정 본부장은 “펀드매니저는 산업 변화를 부지런히 공부하고 누구보다 그 산업에 정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차 팀장은 지난해 ‘BNK삼성전자중소형’ 펀드를 운용해 1년 수익률 47.6%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를 28.9%포인트 초과해 액티브 주식형 공모펀드 중 최상위권의 성과를 냈다. 차 팀장은 “주식투자를 할 때는 끊임없이 질문하고 이해할 때까지 파고드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했다.
안 대표는 국내 헤지펀드 업계를 대표하는 ‘스타 매니저’다. 대학생 시절부터 주식투자 대회를 휩쓸며 수억원의 자산을 모아 재야고수로 이름을 날렸다. 그가 운용하는 롱쇼트 펀드의 지난해 1년 수익률은 28.7%로 코스피지수보다 10%포인트 높았다.
개인투자자를 위한 투자전략으로는 수익률 상위 종목 분석을 추천했다. 안 대표는 “하루에 7~8% 상승한 종목들은 따로 골라서 상승 배경에 대해 매니저들과 집중 분석한다”고 말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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