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24 극찬해놓고…'아이폰' 쓰다 딱 걸린 인플루언서

입력 2024-02-01 20:00   수정 2024-02-01 21:02


갤럭시 언팩 행사장에서 갤럭시S24 울트라의 게이밍 성능을 홍보하던 유명 트위치 게임 인플루언서 '포키메인(Pokimane)'이 이후 아이폰을 사용하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 SAP 센터에서 갤럭시 신제품을 공개하는 '갤럭시 언팩 2024'를 개최했다. 이날 포키메인은 직접 무대에 올라 "갤럭시S24 울트라의 개선된 방열 시스템으로 게임에 더욱 몰입이 가능하다"며 최대 1.9배 커진 베이퍼 챔버를 적용해 최적화된 방열시스템을 칭찬했다.

하지만 포키메인은 갤럭시 언팩 이후 자신의 게임 방송에서 아이폰을 사용하는 모습이 X(옛 트위터)에 공유됐다.

X 사용자는 '갤럭시 언팩' 행사장에서 갤럭시S24를 홍보하는 포키메인의 모습과 자신의 게임 방송에서 아이폰을 사용하는 사진을 함께 올렸다. 그러면서 "삼성이 일부 인플루언서가 아니라 움직이는 피사체의 사진이나 자연스러운 컬러 모드를 개선하는 데 돈을 투자한다면 얼마나 멋질까"라고 썼다.

포키메인은 모로코계 캐나다인으로 현재 미국에 거주 중인 북미권 인기 게임 인플루언스다. 2016년부터 방송을 시작해 현재 트위치 팔로워 934만명, 유튜브 구독자 660만명에 달한다.

일각에선 포키메인이 갤럭시S24 언팩에서 인플루언서를 대표해 게이밍 성능을 칭찬하고 주요 기능을 소개한 직후 아이폰을 사용하는 모습을 공개한 것은 진정성이 떨어진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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