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VX가 지난달 23일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2024 PGA 머천다이즈 쇼'(이하 PGA 쇼)에 미국 법인명인 '골프 VX(GOLF VX)'로 참가해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탑재한 신제품을 선보였다고 2일 밝혔다.
카카오VX는 PGA쇼에서 기존 프렌즈 스크린 T2와 프렌즈 아카데미에 글로벌 수요에 맞춰 첨단기술을 집약한 제품과 오는 4월 국내에 출시할 예정인 신제품을 공개했다. 9개 구동 축으로 디자인한 9축 스윙 플레이트는 다양한 지형을 현장감 있게 시뮬레이션해 이용자에게 제공한다. AI 스윙 코칭은 프로와 아마추어 골퍼의 스윙을 머신러닝으로 분석해 사용자의 스윙 자세를 코칭해 준다. 신규 센서는 스탠드형으로 설치가 간편하고, 초당 4000fps로 개발돼 골프공 구질은 물론 클럽 데이터를 실측해 준다.
행사 기간 동안 카카오VX는 글로벌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2개 타석과 국내에 출시 예정인 신제품으로 구성한 1개 타석 등 3개 타석을 운영했다. 미국 골프 미디어 관계자 300여명이 방문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고, 특히 페블비치 등 글로벌코스를 추가한 소프트웨어와 AI코칭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카카오 VX 관계자는 "골프 시뮬레이터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큰 미국에서 신기술을 적용한 신제품을 미리 선보여 의미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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