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지급 규모 약 2,000억원
르노코리아자동차가 설 명절을 앞두고 중소 부품협력사에 물품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5일 밝혔다.
올 설 명절에는 총 73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예정된 지급일보다 최대 17일 앞서 물품대금이 지급된다. 돈은 오는 2월 8일 일괄 지급될 예정이며, 지급액은 총 30억원 수준이다. 르노코리아는 10년째 자금 소요가 집중되는 명절마다 물품대금 조기 지급을 시행하고 있다. 현재까지의 지급 규모는 약 2,000억원에 이른다.
르노코리아 홍영진 구매본부장은 "수출 물류비 상승 기조에 최근 물류 지연까지 더해져 르노코리아와 협력사들이 수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설 명절을 맞게 되었다"며, "이처럼 어려운 상황에서도 올 하반기 신차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 주고 있는 협력사들에 감사를 전하면서, 협력사들과의 동반성장 및 상생을 위해 르노코리아도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르노코리아는 2014년 국내 자동차 업계 중 최초로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함께 민관협력펀드로 350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협력사들의 기술개발 및 기술협력에 투입하고 있다. 하도급 거래 공정화 교육과 상생결제시스템을 2017년부터 2차, 3차 협력업체까지 확대하는 등 다양한 상생 문화 확산 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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