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최동석이 전처인 박지윤과 양육권 갈등을 암시하는 글을 게재했다.
최동석은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늘 우리 아들 생일"이라며 "매일 살 비비며 자던 녀석을 왜 내 마음대로 못 만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최동석은 "세상에 귀하지 않은 자식이 어디 있겠냐"며 "하지만 내 아들 생각하면 마음이 저려. 그냥 그래"라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매일 살 비비며 자던 녀석을 왜 내 마음대로 못 만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다시 온전하게 함께 할 날을 기다리며. 그나저나 사랑한다는 말에 짧은 답은 나를 쏙 빼닮았네. 너도 T야? T 심은 데 T 난다"라면서 아들과 주고받은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최동석은 아들에게 "애기 생일 축하해. 많이 보고 싶다. 아빠가 세상에서 제일 많이 사랑한다"라는 애정이 담긴 글을 적어 보냈다. 이에 최동석의 아들은 "응"이라는 짧은 답만 남겼다.
최동석의 의미심장한 메시지에 한 네티즌은 "어머, 이걸 축하한다고 말해야 할지 고민되지만 일단 친구가 아이들의 주 양육자가 됐나 봐"라는 댓글을 달았고, 이에 최동석은 "아직 결정 안 됐어. 하지만 데려와야지"라고 답했다.
박지윤과 최동석은 KBS 30기 아나운서 입사 동기로 만나 사내 연애를 이어왔다. 이후 박지윤이 KBS를 퇴사한 후 프리랜서 선언을 한 후 2009년 11월 결혼해 슬하에 딸과 아들을 한명씩 뒀다. 하지만 박지윤은 지난해 10월 30일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김장법률사무소를 통해 제주지방법원에 이혼 조정을 접수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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