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설 대국민 영상 메시지에서 대통령실 참모진과 가수 변진섭의 노래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를 부른 것으로 알려졌다.
5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전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1층 로비에서 대통령실 참모진, 직원들과 함께 설맞이 대국민 영상 메시지를 촬영했다.
영상 속에서 윤 대통령과 직원들이 합창한 노래에는 '우리가 저마다 힘에 겨운 인생의 무게로 넘어질 때 그 순간이 바로 우리들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라는 가사가 담겼다. 지난해 10월 경찰의날 기념식에서 경찰과 어린이합창단이 함께 부른 노래이기도 하다.
윤 대통령의 영상 명절 인사에 대통령실 직원들이 출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신 지난해 추석까지 항상 함께 등장했던 김건희 여사는 올해 설 명절 인사에는 참여하지 않는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에 촬영한 영상에서 노래 중간에 ‘따뜻한 국가를 만들겠다’는 정부 비전을 소개하고, 국민에게 설 명절 덕담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건희 여사는 지난해 12월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이후 공개 석상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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