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링·그라우팅 전문기업 티쉐어건설(대표 이강수)이 말뚝 상부를 확대하여 내진성능을 크게 향상시킨 ‘상부확대형 고강도 마이크로파일’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신기술은 소구경 장비로 천공 후 강관과 강봉을 삽입하고 그라우트를 주입하여 파일체를 형성하는 마이크로파일공법으로 말뚝 상부를 강성이 큰 강관으로 확대하여 내진성능을 300% 향상시킨 복합마이크로파일이다.
이강수 대표는 “기존 마이크로파일 공법은 직경이 작은 단일강관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내진성능이 좋지 않았다. 이로 인해 공사비가 과다해지고 공기가 길어지는 단점이 있었는데 상부확대형 마이크로파일 개발을 통해 경제적이면서 안전한 말뚝 시공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티쉐어건설은 매년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있고 티쉐어건설의 개발공법 중 단일강관 복합마이크로파일과 이중강관 복합마이크로파일은 사업화에 성공하여 토목, 플랜트, 건축, 항만 등의 분야에서 많은 시공실적을 쌓고 있다. 상부확대형 복합마이크로파일의 개발로 더욱 경제적이면서도 안전한 공법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티쉐어건설은 용접 없이 시공이 가능한 무용접 마이크로파일의 출시를 준비 중이다. 용접작업 중의 화재나 폭발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공법으로 재난안전 부문에서 꼭 필요한 기술이다. 중국, 베트남에서 특허 등록을 계기로 해외시장 진출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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