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은 ‘모든 사업 영역에서 위대한 가치를 창조하는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의미의 슬로건 ‘CREATE THE GREAT’를 제시했다. 유형의 가치인 건물과 시설 외에 무형의 가치인 에너지와 서비스까지 아우르고, 최고 품질과 기술을 갖춘 기업으로 나아가겠다는 설명이다.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사진)는 “최종 목적지는 국내 대표 종합건설사가 아니다”며 “미래 50년의 나아갈 방향은 새로운 가치 창조”라고 말했다. 이어 “경영 패러다임을 건물이나 시설 등을 공급하는 ‘목적물 전달’에서 경제, 인류, 자연 등 삶 전반에 가치를 전하는 ‘가치 제공’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974년 플랜트·인프라 설계 전문회사인 현대종합기술개발로 설립된 뒤 1982년 현대엔지니어링으로 사명을 바꿨다. 2006년부터 설계·조달·시공(EPC) 사업에 진출했다. 2011년 현대자동차그룹에 편입된 후 2014년 현대엠코를 흡수합병했다.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4위 종합건설사로 올라섰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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