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넘긴 스푼라디오, 2년 연속 흑자 기록

입력 2024-02-07 16:41   수정 2024-02-07 16:42

경기침체 등으로 투자가 막혀 위기를 겪었던 스푼라디오가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스푼라디오는 2023년 매출액 455억 원, 영업이익 63.5억 원, 당기순이익 56억 원을 기록했다. 기업 이익의 핵심 지표인 영업이익률은 14%을 기록, 2022년 흑자전환에 성공한 이후 지금까지 꾸준히 영업이익을 달성해 나가고 있다.



특히, 전반적인 매출 성장뿐만 아니라 국내와 해외에서의 매출이 동반 성장한 점이 주목할 만하다. 스푼라디오의 해외 매출은 2년간 국내를 뛰어넘어 전체 매출 비중의 약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스푼라디오는 일본서 성공적으로 현지 시장에 정착한 후 6년째 서비스 운영을 이어가고 있으며, 2023년 2분기에는 대만에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해 해외 시장을 한층 더 확장했다.

스푼라디오의 글로벌 가입자 수는 2023년 5월 기준 한국과 일본, 대만 3개 국가에서 2천만 명 이상을 달성했으며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는 3000만을 기록해 오디오 소셜 플랫폼의 대표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스푼라디오는 2016년부터 오디오 소셜 플랫폼 스푼을 운영해왔다. 크리에이터와 청취자 간 쉽고 편한 오디오 소통이 Z세대 사용자 니즈와 맞아떨어지며 스푼은 이들의 소통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최혁재 스푼라디오 대표는 “새로운 플랫폼의 끊임없는 등장과 지속되는 경기 침체 속에서도 2년 연속 흑자를 달성하며 성장과 이익 모두 잡을 수 있어 기쁘다. 이 같은 성과는 Z세대에게 보다 편안하고 진솔한 소통을 할 수 있는 오디오 소셜 플랫폼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해외 시장 매출에 있어서도 긍정적인 신호가 보이고 있다. 스푼라디오는 일본에서의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대만 등 해외 시장에서의 스푼 서비스 운영을 확장하고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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