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 없는 질환, 건강검진으로 확인하고 건강보험으로 준비하자

건강검진은 초기 단계의 질병을 발견하고 치료함으로써 생명을 연장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바쁜 일상 속 따로 시간을 내 검진을 받는 이유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국가건강검진 연구에 따르면 병·의원 개별 진료를 통해 당뇨를 진단받은 사람은 건강검진을 통해 당뇨를 발견한 사람보다 사망 위험도(진단 후 180일 이내)가 5.8배나 높다.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는 것만큼 중요한 일이 검진 결과를 잘 이해하고 해석하는 것이다. 결과 수치들이 어떤 의미를 갖고 있으며 어떤 기준으로 질환을 판정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 최근 건강관리 앱을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삼성생명도 검진결과를 분석해 건강 수준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주는 ‘더헬스’ 앱을 운영하고 있다.

건강검진을 통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더라도 치료 비용 대비가 빠져있다면 그동안의 노력은 퇴색된다. 건강보험에 가입하는 경우 보장 금액은 부족함이 없는지, 보장 범위가 특정 질환에만 한정돼 있지 않은지, 보장 기간은 충분한지를 주기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최근에는 소비자의 다양한 보장 수요를 충족할 만한 특약들이 출시됐다. 본인이 필요한 보장을 선택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면 전문가를 통해 보장 분석을 받아 상품을 추천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바둑 용어 중에 ‘형세판단’이란 말이 있다. 유리한 위치에 수를 놓기 위해 지금의 모양이나 상황을 판단하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도 건강을 지키기 위해 어떤 수를 놓아야 하는지 꾸준히 자신의 상태를 점검하고 준비하자.

윤필경 삼성생명 건강플랫폼사업팀 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