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년간 지구 평균기온 상승 폭이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처음으로 1.5도를 넘어선 것으로 관측됐다.
영국 BBC 방송의 현지 시각 8일 보도에 따르면 유럽연합 EU 기후변화 감시기구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연구소(C3S)의 데이터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이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1년 동안 지구 평균기온 상승 폭은 산업화 이전 대비 1.52도를 기록했다.
이는 국제사회가 기후재앙을 막기 위해 약속한 '마지노선'인 1.5도를 넘어서는 수치다. 앞서 미국 기후분석단체 버클리 어스는 지난해 이미 지구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이상 높아졌을 것으로 추정하기도 했다.
한편, 반면 미 항공우주국 NASA와 같은 과학기관들은 지난 1년간 지구 평균기온 상승 폭을 1.5도보다 조금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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