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성준 건국대학교 창업지원단장은 “이를 기반으로 건국대학교는 ‘K-STARTUP STATION, 건국 스타트업 스테이션’ 곧, 대도시형 창업 육성 스테이션이 되고자 한다”며 “최근 세계적으로 스타트업은 대도시 중심으로 성장을 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월 26일 서울시 광진구 건국대학교에서 배 단장을 만났다.
배성준 건국대학교 창업지원단장
건국대학교 창업지원단 단장/창업보육센터장(2023.10.16~)
건국대학교 IPP 일병행학습 센터장(2023.3.1~)
LH 기술심사평가위원(2023.3.2~2024.2.29)
K-water 기술심의위원(2023.4.17~2025.4.16)
한국환경공단 기술자문위원(2022.9.1~2024.8.31)
환국환경공단 환경시설민자사업 평가위원(2020.9.1~2024.8.31)
국방시설본부 환경분야 공법 및 기술자문심의위원(2022.5.1~2025.4.23)
국토안전자문위원회 위원(2024.1.1.~2025.12.31)
국제저널 편집장, 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 (2021~Present)
건국 스타트업 스테이션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나요
“영국의 킹스크로스역과 싱가폴의 원노스역사례를 볼 때 많은 사람을 연결하는 전철역 부근에 있는 대학이 혁신 융합존을 조성하고 거기에 대학 가진 인적, 물적 자원을 결합시켜 혁신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런 사례를 연구하여 학교법인, 서울시, 광진구가 협력해 건대입구역 주변으로 스타시티 스타트업존, 건국 이노베이션 센터를 조성했고 건국대학교 내에는 기술혁신관을 조성하였습니다. 앞으로 이와 같은 창업인프라를 통해 건국대학교는 서울시의 대표적 창업허브가 될 것입니다.”
건국대학교 창업지원단은 현재 어떤 사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나요
“건국대학교는 전국에서 대표적으로 정부창업지원사업을 많이 수행하는 대학입니다. 현재는 예비창업패키지 사업과 생애최초 청년창업 지원사업, 혁신사업의 창업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덕분에 창업지원을 위한 전문인력들이 상주하고 있으며 대학 내에서 창업교육, 멘토링, 시장진입, 기술실증, 검증지원이 상시 이뤄지고 창업자가 필요한 것을 선택하여 도움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생애최초 청년창업 지원사업은 만 29세이하 청년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사업으로 전국에서 유일한 대학 주관기관입니다. 2023년의 총 사업비는 약 19억원이며, 생애최초 30명의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사업화자금(평균 4,700만원)과 창업교육,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이 잘 마무리되었습니다. 예비창업패키지사업은 혁신적인 기술 창업 소재가 있는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사업입니다. 총사업비는 약 19억원이며, 현재 31명의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사업화 자금(평균4,700만원)과 창업교육,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이 마무리되었습니다. 현재는 2024년 사업에 대한 모집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각 사업별로 그동안의 성과를 평가한다면
“건국대학교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패키지(구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 주관기관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면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았습니다. 건국대학교는 그동안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을 통해서 수많은 초기창업 기업을 지원하였습니다. 사업화 자금 최대 1억원을 포함해 창업 초기에 필요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초기시장 진입전략 설정 프로그램, 해외진출 전략수립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얻을 수 있었던 성과였습니다. 또한 생애최초 청년창업 지원사업에서는 총 4개의 주관기관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창업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고 분야별로 특화된 창업기업 지원을 강화한 결과 생애최초 기업 중 많은 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가장 큰 이슈는 무엇이었나요
“건국대학교 창업지원단에 산학협력전임교원 2명이 들어오셨습니다. 타 대학과 기관에서 많은 예비창업자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창업지원 역량을 보유한 분들입니다. 예비창업자들과 학생창업자들의 나침반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건국대학교 학생들과 생애최초 및 예비창업 기업들을 위한 멘토링, 사업설명회, 프로그램 운영의 적정성을 판단하는 역할을 운영하면서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실제로 건국대학교 창업지원단에서는 창업지원단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교수와의 시간을 통해 멘토링을 운영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2023년 생애최초 청년창업 지원사업의 운영에서도 교수들의 지원을 통해 멘토링과 사업화지원자금 활용을 지원했습니다. 2024년 생애최초 청년창업 지원사업, 예비창업 패키지 지원사업 운영에서도 교수들의 역할이 확대될 예정입니다.”
건국대학교 창업지원단 강점으로 가지고 있는 부분을 꼽자면
“건국대학교는 학생 창업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K-글로벌 스케일업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창업 박람회에 참가해 창업아이템 및 기업에 대해 네트워킹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2023년 7월에는 학생창업팀 2개팀을 선발하여 프랑스 비바 테크놀로지 2023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습니다. 프로그램 참가를 통해 글로벌 스타트업 기술 및 비즈니스 모델 동향 파악, 동종업계 분야 바이오 및 헬스케어 스타트업 동향 파악 및 네트워크 형성, 글로벌 대기업 사업 부스, 국내 스타트업 IR 피칭 참관, Viva tech 참여 국내기업 부스 참관 및 네트워크 형성하는 가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습니다. 특히 본인의 창업아이템 개선방안을 도출해 개선계획을 수립할 수 있었습니다. 2024년 1월에는 건국대학교 학생창업기업 3곳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CES2024(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 참가하도록 장을 마련하였습니다. CES2024에 참가한 학생창업기업이 국내외 우수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기업 스케일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던 기회였습니다.”
지원 기업은 어떤 부분을 평가해서 선발하나요. 기업들에게는 어떤 혜택이 주어지나요
“생애최초 청년창업 지원사업, 예비창업패키지와 같은 국고 사업을 선정할 때는 공고에 게시된 평가기준표를 기준으로 평가위원회가 운영됩니다. 예비창업기업이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기반으로 창업아이템에 대한 개선과제 및 방향, 성장전략, 팀원보유역량, 타 기업 및 기관과의 협업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 중요한 것은 모든 평가요소들을 골고루 잘 갖추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취득점수가 평가항목별 배점의 60%를 미달하면 선정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선정된 기업에는 사업화지원자금과 주관기관이 제공하는 창업프로그램을 참여할 기회가 주어집니다. 사업화지원자금을 통해서는 시제품 제작부터 지재권 취득, 사업모델(BM)개선 등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은 창업기업의 기초교육, 실무교육을 시작으로 멘토링, 네트워킹 프로그램, 투자 유치 연계 프로그램들이 준비돼있습니다. 건국대학교에서 준비하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예비창업자들이 성공할 기회를 다방면으로 얻어가기를 응원합니다.”
대표적인 창업 육성 프로그램을 소개한다면
“건국대학교는 첨단 신기술 분야에 대한 융복합 교육을 적극 시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여름방학에는 대한민국 전국에서 신기술 분야의 강점대학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코위크-아카데미’를 건국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주최하였습니다. 첨단분야를 주도하는 대한민국 최고 교수진들이 직접 오프라인에서 최신 기술을 교육하는 장을 마련함으로써 전국에서 참여한 학생들은 최첨단 신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는 귀중한 기회가 됐습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 건국대학교가 보유하고 있는 최신식 스마트팩토리와 공동기기원의 메이커스페이스와 첨단 장비를 이용해 학생들의 신기술 분야 아이디어가 구체화 되고 상업화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지원 스타트업 중에 성공 사례를 꼽자면
“건국대학교 스마트운행체공학과를 졸업한 전진표 학생은 드론메이커스(주)를 창업하여 스포츠데이터 취득용 자율 비행 드론, 유연탄·철광석 야적장을 관리하는 산업용 드론, 5시간 이상 비행 가능한 액화수소드론을 제작하는 성공적인 창업케이스입니다. 2020년 예비창업패키지 비대면 분야에 선정돼 2022년 자율 비행 및 장기체공이 가능한 다용도 액화수소드론 제품을 출시하였습니다. 독보적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해양환경공단 상괭이 서식 실태조사 무인기 조사를 진행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 환경조사용 드론을 납품하기도 하는 성과를 이뤄나가고 있습니다. 이번 CES2024에 건국대학교 창업자 3명 중 1명으로 참가하기도 하였습니다.”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창업 교육도 진행하고 있나요
“건국대는 K-스타트업 매니지먼트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의 목적은 학생창업기업을 속속들이 파악하여 성장 포인트를 발굴하고 성장지도 하여 창업률과 생존율을 높이는 데 있습니다. 창업 분야 고경력자를 창업지원단 전임교수로 특별채용하여 청년창업가를 1:1 매니지먼트 하고 있으며 5인의 창업지원단 겸임교수는 창업퍼실리테이터가 되어 청년창업기업을 5:1로 종합심층진단을 하고 있습니다. 경영지도사 자격증을 보유한 직원은 수요 맞춤형 인텐시브 멘토링을 수행하여 창업기업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 주고 있습니다.”
2024년 목표는 무엇인가요
“건국대학교 창업지원단에서는 2024년에 창업자 100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창업교과를 확대하고, 산학협력전임교원을 통한 멘토링을 상시에 제공할 예정입니다. 오랫동안 창업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한 만큼 다양한 산업 분야의 창업기업의 성장을 함께해 왔습니다. 앞으로 교내 창업 교육의 분야를 확대하여 창업생태계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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