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은 올해 수소차를 반값에 살 수 있을 전망이다. 차량 구매 시 3250만원의 보조금 지원과 최대 660만원의 세제 감면, 공영주차장 요금 할인, 남산터널 혼잡통행료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서울시는 13일부터 수소 승용차 보조금 지원을 신청받는다. 올해 약 166억원을 들여 수소 승용차 102대와 수소 버스 42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친환경 차 활용을 늘려 서울 도심의 미세먼지를 줄이고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해서다.
수소차 구매 보조금을 지원받는 차종은 현대자동차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넥쏘’다. 시·국비 총 3250만원을 지원받으면 7000만원짜리 넥쏘를 절반 가격 수준에서 살 수 있다. 대상은 신청서 접수일 기준 30일 이전부터 계속 서울시에 거주하거나 주사무소 사업자 등록을 한 개인·법인·단체 등이다.
이와 더불어 개별소비세 400만원, 지방교육세 120만원, 취득세 140만원 등 최대 660만원의 세제 혜택을 받게 된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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