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해까지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9702만6331대의 차를 팔았다. 올해 현대차의 판매 목표가 424만3000대인 점을 감안하면 9~10월께 1억 대 판매량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의 지난달 판매량은 31만6000대였다.
현대차는 1968년과 1976년 국내와 해외 판매를 각각 시작했다. 현대차 판매량은 1986년 100만 대를 넘었다. 2013년 5000만 대, 2022년 9000만 대를 연이어 넘어섰다. 현대차가 창립 이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 차는 아반떼(수출명 엘란트라)로 집계됐다. 지난해 기준 아반떼의 누적 판매량은 1513만 대로, 현대차가 출시한 모든 차종 중 가장 많았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완성차업체 중에서 누적 판매 대수가 1억 대를 넘은 곳은 독일 폭스바겐, 일본 도요타, 미국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등으로 업력이 100년 안팎”이라며 “단일 브랜드로 1억 대 돌파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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