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거침없는 발언을 SNS에 게시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정 부회장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용진 부회장, 한가한 SNS 즐길 때 아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캡처해 공유하며 '너나 잘하세요 별 XX놈 다 보겠네'라고 적었다.
그러나 얼마 후 'XX'라고 욕설이 쓰인 부분을 지우고 '네가 더 한가해 보인다'고 수정했다.
정 부회장의 거침없는 SNS 발언에 과거 그가 "SNS 사용에 신중하려 한다. 정리되지 않은 생각이 많은 사람에게 여과 없이 전달되는 일 생길까 봐 조심스럽다"고 한 발언이 재조명됐다.
정 부회장은 약 3년 전 '스마트시대 위기 극복을 위한 제언'이라는 인문강연을 통해 "신체적 근육을 헬스장에서 단련할 수 있고 정신적 근육은 훈련을 통해 건강하게 할 수 있다"면서 "많은 글을 쓰기보다 많이 생각하고 써야 한다. SNS에 쓰는 글도 한 번 더 생각하고 다듬어 쓰는 훈련을 하라"고 청년들에게 당부한 바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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