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이 건설 현장의 안전 관리 강화에 나선다.
HDC현산은 이번 달을 ‘안전관리 특별대책 기간’으로 선정하고 현장 예방관리에 집중한다고 14일 밝혔다.
안전관리 특별대책 기간에는 매 작업 종료 시 TBM(Tool Box Meeting)을 통한 기계·장비의 가동 중지 상태를 파악한다. TBM은 작업 시작뿐만 아니라 작업 종료 후에도 현장 근처에서 공정별 관리감독자 중심으로 이뤄지는 위험 예지 활동이다. 작업장 주변 △인화성 물질 제거 △추락위험 구간 파악 △잔류 인원 파악 △불안전한 위험 요소 파악 등의 관리 감독을 한다. 또 작업장 순회 점검을 법적 기준인 2일 1회에서 1일 2회로 시행한다.
HDC현산은 안전관리 영역에 디지털 전환을 도입하고 있다. 이동식 CCTV와 '스마트 세이프티 볼'을 활용해 밀폐 공간을 집중 관리하고 있다. 스마트 세이프티 볼은 건설 현장 밀폐 공간에 사람을 대신해 투입되는 계측 장비다. 산소,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황화수소 등의 농도를 측정한다. 이후 측정값에 대한 분석을 통해 작업 안전성 여부를 파악한다.
지난해 12월부터는 안전 보건 스마트 통합플랫폼인 ‘SAFETY-Ⅰ 2.0’을 현장에 적용하기 시작했다. 이 플랫폼은 위험성 평가, 안전교육 등의 안전관리 시스템 업무와 CCTV 통합관제 등 스마트 장비 관리를 통합한 프로그램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안전관리 특별대책 기간에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위험 요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안전관리에 더욱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명현 기자 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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