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 선거보조금 지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개혁신당이 현역 의원 5명을 채우는데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개혁신당은 각각 정치자금법 위반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국민의힘과 민주당을 탈당한 황보승희, 양정숙 의원에게 접촉을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개혁신당은 법원에서 최종 무죄를 받은 양 의원에 대해선 "영입제안 한 게 맞다"면서도,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황보 의원에 대해선 "공식 제안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에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거론되기도 했지만, 김 전 위원장은 "쓸데없는 소리" 라고 일축했다.
개혁신당 또한 "최고위원회의에서는 김 전 위원장이 언급된 적이 없다"며 "당직에 대한 의사를 타진한 일 또한 없다"고 밝혔다.
개혁신당의 물밑 작업이 빨라진 이유는 6억원 대 보조금을 받으려면 현역 5명이 필요하지만, 현재는 4명뿐이기 때문이다.
현재 개혁신당은 양향자·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 등 총 4명의 현역 의원을 확보한 상태다. 녹색정의당(6석)보다 더 많은 현역 의원을 확보하면 '기호 3번'을 받을 수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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