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은 제약사업부를 매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지난해 SK케미칼은 사모펀드 운용사 글랜우드PE와 제약사업부 매각에 대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협의를 진행해왔다.
SK케미칼 관계자는 “대내외 여러 변수와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현재의 사업 포트폴리오 유지하며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SK케미칼은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 구조 하에서 제약사업부의 성장과 새로운 비전 창출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SK케미칼은 지난해 성공적으로 이뤄 낸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기존 주력 품목의 추가 성장 △국내외 파트너 기업과 공동 마케팅 등 전략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기존 주력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최근 몇 년 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오픈이노베이션 연구개발(R&D)의 가시적 성과를 조기에 확보하는 동시에 R&D 인프라를 새롭게 구축키로 했다. 또 글로벌 CDMO 사업과 같은 신규 사업 발굴 등 미래 청사진을 그려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영애 기자 0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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