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보 전 금융감독원 원장이 14일 한국거래소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후 주주총회를 열어 정 전 원장을 제8대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사장 임기는 3년이다. 정 전 원장은 오는 15일 취임식을 갖고 2027년 2월 14일까지 이사장직을 맡을 예정이다.
1961년생인 정 신임 이사장은 대일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28회로 총무처에서 관료 생활을 시작해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정책관,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기재부 차관보 등을 거쳤다. 2016년 1월 금융위 부위원장에 올랐다가 2017년 7월 사임했다. 2021년 8월부터 9개월간 금감원장으로 일했다. 현재 보험연구원 연구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거래소는 이석기 교보증권 대표를 업계대표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이 대표의 임기도 3년으로 같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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