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대,몽골에 한국학센터 열었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고성환 총장)가 몽골과학기술대학교(MUST)와 공동으로 한국학센터(MUST-KNOU Center for Korean Studies)를 설립하고 울란바토르 현지에서 개소식을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개소식에는 방송대 고성환 총장, MUST 간조릭 나드미쯔데른 실장 등 관계자 약 20여 명이 참석했다.

고성환 방송대 총장(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과 간조릭 나드미쯔데른 몽골과학기술대학교 실장 등이 지난 6일 몽골과학기술대학교에서 열린 한국학센터 개소식에 참석했다.


MUST는 1959년에 설립되어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 위치한 국립대로 몽골 최고의 공과대학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방송대와는 2017년 MOU 체결 이후 유네스코 유니트윈 협력 기관으로서 지속적인 교류를 하고 있다.

고성환 방송대 총장은 “MUST-KNOU 한국학센터는 방송대가 해외기관과 공동 운영하는 첫 협력 사업으로 큰 의미가 있다”며 “진정성을 바탕으로 해외 기관과 협력을 통해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송대는 한국학센터 운영을 위해 TOPIK2(몽골어 자막 제공) 강의 60강, 이민자를 위한 한국어(몽골어 제작) 강의 10강, 방송대 교재 112권을 제공했다. 또한 한국학 온라인 콘텐츠 제공 및 콘텐츠 제작 컨설팅, 교과과정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학센터에서는 MUST 학생뿐 아니라 한국 유학 예정이거나 한국 산업체에 취업하려는 몽골인에게도 강의를 제공한다.

MUST 우간바야르 투무르훼 대외협력처장은 “MUST-KNOU 한국학센터가 양 기관의 협력은 물론 더 나아가 양국 간의 협력에 중대한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