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치아는 패럴림픽 종목 중 하나로 뇌성마비 장애인을 위해 고안된 특수 구기종목이다.
경기장 안에 있는 흰색 표적구를 먼저 던진 뒤 6개씩의 빨간 공과 파란 공을 각각 던져 누가 더 많은 공을 흰색 표적구 가까이 보냈는지 겨루는 경기다.
2026년 치러질 이번 대회는 4년마다 한 번씩 열리는 패럴림픽과 함께 가장 권위 있는 보치아 대회로 평가된다. 한국은 이로써 패럴림픽,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아·오세아니아 선수권대회 등 보치아 관련 세계 4대 대회를 전부 유치하는 성과를 냈다.
대한장애인보치아연맹은 음압구급차, 캐리어에어컨 등을 만드는 오텍그룹의 강성희 회장이 이끌고 있다. 강 회장은 2015년부터 대한장애인보치아연맹 회장을 3연임했다. 오텍그룹은 2009년부터 보치아 국가대표팀을 15년째 후원 중이다.
강 회장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훈장인 ‘기린장’을 받기도 했다. 강 회장은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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