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파이브가이즈 운영사인 에프지코리아에 따르면 파이브가이즈는 이날 서울 강남 고속터미널에서 매장을 연다. 위치는 신세계 강남점 지하 1층 스위트파크로 116석 규모의 매장이다. 국내 파이브가이즈 매장 중 가장 규모가 크다는 게 에프지코리아의 설명이다. 테이블링 앱(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대기 시스템을 운영한다.
에프지코리아는 "고속버스터미널이 전국각지에서 서울로 오가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인 만큼 아직 매장이 없는 다른 지역 고객들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브가이즈는 지난해 6월 강남대로에 1호점을 냈고, 작년 10월 여의도 더현대서울에 2호점을 열었다. 두 매장 모두 점심시간에는 여전히 1~2시간 줄을 서야 할 만큼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파이브가이즈는 쉐이크쉑·인앤아웃과 더불어 미국 3대 버거로 꼽힌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 김 부사장 주도로 작년 10월 국내 도입을 확정했다. 한화갤러리아 자회사인 에프지코리아가 파이브가이즈 운영을 맡고 있다.
4호점은 오는 4월 서울역사 2층에서 문을 열 예장이다. 서울역사는 한화그룹 계열사인 한화커넥트(옛 한화역사)가 운영·관리를 맡고 있다. 파이브가이즈가 인기를 끄는 것은 15가지 토핑으로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는 맞춤형 버거와 국산 생감자를 사용한 프라이즈 등 차별화된 메뉴 때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 6월 국내에 첫 매장을 낸 이후 현재까지 70만명 이상의 고객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