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장중 하락세로 전환하는 등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 중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10거래일 만에 '팔자'로 돌변했다.
15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1포인트(0.12%) 내린 2617.39를 기록 중이다. 장 초반 2640선 위에서 출발한 코스피는 점차 상승폭을 줄이더니 장중 하락 반전했다.
이달 들어 하루도 빼놓지 않고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수했던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현재 672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도 760억원 매도우위다. 기관만 1281억원 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기아, 셀트리온, KB금융이 0.5~2%대 내림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 POSCO홀딩스, LG화학, NAVER, 삼성물산 등이 0.5~3%대 오르고 있다.
카카오는 10.2% 급등했다. 카카오는 이날 개장 전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연매출 8조원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카카오페이(2.18%), 카카오뱅크(1.17%)도 함께 오름세다.
사상 첫 연간 영업적자를 기록했다고 전날 발표한 이마트는 1.54% 내림세다.
코스닥지수는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32포인트( 0.15%) 오른 854.62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장중 한때 하락 반전하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선 개인이 1845억원 매수우위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26억원과 274억원 순매도다.
초전도체 관련주인 신성델타테크는 4%대 강세다. 서남은 29.9% 폭등했다. 전날에도 서남은 상한가에서 거래를 마쳤다. 덕성(25.83%), 모비스(17.22%)도 급등 중이다.
앞서 이날 새벽 뉴욕증시는 미 소비자물가지수(CPI) 충격파를 하루 만에 극복하고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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