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9일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토스 등 플랫폼에서 자동차보험 비교 및 추천 서비스가 시작하고 약 한 달이 흘렀습니다. 15일 네이버페이에 따르면 이달 8일까지 약 3주 동안 네이버페이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에서 자동차보험을 비교한 건수는 15만건에 달했습니다.
자동차보험을 비교한 사용자의 약 59%는 기존보다 보험료가 더 낮은 자동차보험 상품을 추천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평균적으로는 27만원 더 싼 상품을 추천 받았는데요.
네이버페이에서 자동차보험을 비교한 사용자의 절반 수준인 48%는 자동차보험료를 비교한 뒤 갈아타기를 위해 추천받은 보험사 홈페이지로 이동하기도 했습니다. 실제 가입까지 100% 연결됐는지는 확인하기 어렵지만, 비교·추천 서비스가 소비자 선택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네이버페이가 개인 동의를 받아 집계할 수 있었던 사용자 가운데 가장 많이 보험료를 낮춘 이용자는 기존 365만원에서 293만원 저렴한 72만원의 자동차보험을 추천받은 아반떼 차주로 나타났습니다.
네이버페이뿐 아니라 카카오페이, 토스 등 다른 플랫폼에서도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 서비스에는 롯데손해보험, 메리츠화재, 삼성화재, 캐롯손해보험, 하나손해보험, 현대해상, 흥국화재, AXA손해보험,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등 10개 손보사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자동차보험 만기가 30일 이내인 사용자라면 누구나 쉽게 10개 손보사의 자동차보험을 비교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에 대한 많은 운전자의 관심을 확인했다"며 "서비스 초기인 만큼 금융당국 및 제휴 보험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금융소비자들이 효용을 더욱 체감할 수 있도록 개선을 거듭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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