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축구선수 이강인(PSG)의 하극상 논란이 가열되며 광고주 KT로 불똥이 번졌다.
KT는 최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단독공개 이강인 파리에서의 일상'이라는 영상을 게시했다. 해당 영상은 KT에서 갤럭시S 24 개통 시 버즈, 워치, 탭 할인(택 1) 등 정보를 담고 있다. 약 3주 전 공개된 영상은 이 선수의 인기에 힘입어 16일 오전 현재 462만회 조회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이강인이 요르단과의 준결승전을 하루 앞두고 대표팀 선배인 손흥민(토트넘)과 몸싸움을 벌인 일이 외신을 시작으로 알려지며 비난이 폭주했다.
대한축구협회(KFA) 또한 "(카타르 아시안컵) 대회 기간 중 일부 선수들 사이에서 다툼이 있었다"고 손흥민과 이강인의 몸싸움 사실을 공식화했다. 실랑이 중 손가락 탈구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진 손흥민은 손에 테이프를 감은 채 경기를 뛰어야 했다.
이강인은 "축구 팬들에게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리게 돼 죄송스러울 뿐"이라고 사과하면서도 "손흥민이 이강인의 목덜미를 잡았을 때 이강인이 손흥민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는 내용의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KT 유튜브 이강인 영상에는 "탁구국대 이강인 응원한다", "영상 당장 내려라", "TV에서 꼴도 보기 싫다", "불매운동 하겠다", "이 광고 나올 때마다 아버지가 통신사 옮기자고 난리 치신다" 등의 댓글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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