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홍종현이 6년 만에 다시 만난 일본 팬들에게 특급 팬서비스를 선보였다.
홍종현은 지난 10일 일본 도쿄 이노홀에서 진행된 팬미팅 'Sweet Valentine'(스위트 발렌타인)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홍종현은 6년 만에 다시 일본을 찾은 만큼, 이번 팬미팅은 그와 현지 팬들 모두에게 더욱 의미 깊은 자리가 됐다.
홍종현은 공연장을 찾은 모든 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하고 싶다는 마음을 담아, 공연 시간을 오직 팬들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들로 구성했다. 먼저 그는 감미로운 목소리로 안세하의 '아이 러브 유'(I Love You)를 부르며 무대에 등장, 뜨거운 환호를 받으며 팬미팅의 포문을 활짝 열었다.
이후 홍종현은 객석을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 그는 팬들이 평소 궁금해하던 질문에 정성스레 답해준 Q&A 코너와 다채로운 게임으로 즐겁게 소통하는가 하면, 일본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드라마 '레이스'의 명대사를 다양한 버전으로 재연하며 현장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또한 홍종현은 발렌타인데이를 기념하기 위해 현장에서 감춰둔 꽃꽂이 실력을 발휘, 소담스러운 꽃바구니를 완성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듬뿍 담은 꽃바구니를 비롯해 손수 만든 초콜릿과 애장품, 세상에서 단 한 장 밖에 없는 폴라로이드 등을 선물로 증정하는 깜짝 이벤트로 진한 감동도 함께 선사했다.
홍종현의 특급 팬사랑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그는 한 자 한 자에 진심을 눌러 담아 쓴 손편지를 일본어로 낭독해 팬들의 눈시울을 촉촉하게 적셨다. 일본어가 능숙하지 않지만 팬들에게 최선을 다해 다가가려는 홍종현의 노력이 깊은 울림을 안긴 것. 마지막으로 홍종현은 본인이 출연한 영화 '위험한 상견례 2'의 OST '평생 너만'을 열창하며 120분의 공연을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홍종현의 일본 팬미팅에서는 국적과 언어는 달라도 서로를 향한 애정은 변치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홍종현은 일본 팬들의 뜨거운 응원과 사랑에 가슴 벅찬 행복을 느꼈다는 전언.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친 직후 그는 개인 SNS 계정에 "오늘 너무 즐거웠어요. 다음에 또 만나요"라는 소감을 전해 쉽게 가시지 않을 여운을 더했다.
한편 홍종현은 차기작 촬영에 임하며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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