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9일부터 석·박사급 우수인재 대상의 '디지털분야 글로벌 연구지원' 사업 공모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내 대학이나 대학원이 해외 대학, 기업, 연구소들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것으로 올해 처음 도입됐다. 선정된 국내 기관은 5명 이내 석사·박사과정생을 해외 공동연구기관에 최소 6개월 이상, 최장 18개월 파견할 수 있다.
정부는 △저전력·고성능 AI반도체 기술 △양자컴퓨팅과 양자암호통신 등 양자 기술 △디지털 기술을 탄소중립 기술 등 미래 유망 기술분야를 중심으로 글로벌 공동연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외 공동 연구기관의 연구 목표와 방식, 협업 활동(공동연구 프로젝트, 학점연계 과정 운영, 글로벌기업 인턴십 등) 기획 단계에서 수행대학에 자율성을 부여해 수요자 맞춤형으로 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파견 인력의 안정적 연구를 위한 연구비, 체제비 등 필요자금도 지원한다.
과기정통부는 내달 19일까지 30일간 사업 공고를 실시한 후, 평가를 거쳐 수행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올해는 최소 12개 기관(글로벌 연구인력 60여명)을 선정해 해외 공동연구 등을 수행하며, 이번 사업으로 오는 2028년까지 300여명의 글로벌 고급인재를 양성할 예정이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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