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오프라인 매장에 방문하는 고객을 위한 맞춤 서비스를 강화한다. 오프라인 매장용 쇼핑앱인 ‘롯데마트GO’와 멤버십 서비스 ‘스노우포인트’를 개편해 충성 고객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롯데마트는 리뉴얼된 롯데마트GO 앱을 19일 공개한다. 개편의 골자는 ‘개인화’다. 개인별 구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예측한 ‘추천상품’을 앱 화면 상단에 바로 노출하고, 이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할인쿠폰도 제공한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살 수 있는 상품을 편리하게 볼 수 있도록 사용자 환경(UI)·경험(UX)도 바꿨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기존 앱에서는 마케팅 영상과 쇼핑 외 서비스가 노출됐는데, 리뉴얼 후 고객이 방문한 점포의 전단 상품과 현재 판매하고 있는 상품을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2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롯데마트·슈퍼의 통합의 일환으로 롯데슈퍼를 주된 이용 점포로 설정할 경우 슈퍼의 모바일 전단을 확인할 수 있는 콘텐츠를 새로 도입한 것도 특징이다.
오프라인 전용 멤버십인 ‘스노우포인트’를 강화한 ‘스노우플랜’도 같은 날 선보인다. 직전 6개월간의 누적 구매액에 따라 MVG·VIP·골드·에이스의 4개 등급으로 나눠 포인트를 차등 지급하는 서비스다.
가장 낮은 회원 등급인 에이스의 포인트 최대 적립율(전월 20만원 이상 구매 시)을 0.6%에서 1%로 올리고, 상위 2개 등급의 유지 기준이었던 전월 실적 제한을 폐지했다. 골드 이상 고객에게는 롯데슈퍼 금액 할인 쿠폰을 포함해 롯데시네마 할인쿠폰, 롯데마트 문화센터 강좌 할인 등 각종 제휴 혜택을 제공한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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