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19일 클리오에 대해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4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올해 클리오의 매출은 3931억원, 영업이익은 437억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2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외형 성장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와 마케팅비 효율화를 통해 영업이익률 11.1%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또 "국내 매출은 1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헬스앤뷰티(H&B)·홈쇼핑·온라인 매출이 기저 부담에도 불구하고 두 자릿수 성장세를 유지하나, 면세 매출은 도매 판매 지양 정책에 따라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해외 매출은 27%의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국 매출은 아마존 채널을 중심으로 43% 성장하고, 일본 매출도 2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 브랜드 파워, 트렌드를 선도하는 우수한 상품 개발력에 힘입어 매출과 이익의 두 자릿수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2024년은 미국·일본·동남아 매출의 기여도 확대가 기대된다"며 "매수 접근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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