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과대학생들과 의학전문대학원생들이 동맹휴학을 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19일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의과대학을 둔 40개 대학 총장과 긴급 영상회의에 나선다.
교육부는 이날 의대 정원 증원 정책에 반발하는 의대생이 동맹휴학 등 집단행동을 결의한 상황에서 각 대학이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호하고 학칙에 따른 엄정한 학사관리를 해달라고 당부하고자 회의를 연다고 설명했다.
앞서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15일과 16일 잇따라 회의를 열고 20일을 기점으로 전국 의대생들이 동맹휴학 또는 이에 준하는 행동을 하기로 결의했다.
이에 교육부는 16일 의과대학 교무처장들과 온라인 회의를 열어 엄정한 학사관리를 강조했으며, 40개 대학과 비상 연락 체계를 꾸려 대학별 상황과 조치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이주호 부총리는 각 대학 총장에게 학생·교원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의대생들의 단체행동 분위기가 확산하거나 이로 인한 혼란이 더욱 가중되지 않도록 현장에서 학사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할 계획이다.
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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