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심 24일 북콘서트 취소…조국 신당 창당이 영향 줬나

입력 2024-02-19 11:18   수정 2024-02-19 11:19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오는 24일 열기로 했던 북 콘서트를 취소했다.

정 전 교수는 지난 18일 SNS를 통해 "두 권의 책 발간 후 지역 독립책방에서 비공개로 소규모 독자와의 모임을 갖고자 했지만, 언론보도로 인해 불필요한 오해가 발생했다"며 "이에 모임을 연기하고자 한다"고 알렸다.

정 전 교수가 북 콘서트 일정을 거둬들인 건 남편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신당 창당(가칭 조국 신당) 관련 세간의 관심이 부담스러웠던 것 아니냐는 해석이다.

정 전 교수는 당초 오는 24일 오후 5시 대구 중구 근대골목에 자리한 '쎄라비 음악다방'에서 영미 시선집 '희망은 한 마리 새' 북 콘서트를 열기로 했다. '나 혼자 슬퍼하겠습니다'를 출간한 보리출판사와 대구 서문시장에 있는 '심심잡화점&심심책방'이 공동 기획으로 사전에 참가를 신청한 사람에 한해 소규모로 진행한다는 것.

이 자리에서 정 전 교수는 엘리자베스 1세 시대부터 20세기 중반에 이르기까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준 영시 61편을 담은 시선집을 소개하는 한편 옥중에서 쓴 글을 엮은 책 '나 혼자 슬퍼하겠습니다'도 아울러 소개할 생각이었다.

정 전 교수는 "추후 상황이 달라지면 모임을 다시 마련하겠다"면서 "책을 사주신 독자들께 감사 인사 올린다"고 했다.




아내의 조심스러운 행보와 달리 조 전 장관은 주말에도 광폭 행보를 선보였다. 조 전 장관은 지난 16일 첫 지역 일정으로 전주를 방문한 데 이어 18일에는 서울현충원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하고, 마석공원을 찾아 노회찬 전 의원의 묘역을 참배했다.

조 전 장관은 신당 창당 일정을 월말까지 차례차례 진행해 2월 말, 늦어도 3월 초까지는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