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기업 이메디헬스케어가 반지로 24시간 건강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바이탈링’을 최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바이탈링은 3.3g~3.9g 무게의 티타늄 소재 반지이다. 첨단 바이오센서 등을 탑재해 이용자의 생체 신호를 측정하고 AI로 분석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수면, 스트레스, 피부온도, 심박수, 호흡수, 혈중산소농도, 활동량 등을 24시간 동안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관련 이상 신호를 발견하면 알려준다. 원격으로 이용자의 가족, 관련 전문가 등의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이메디헬스케어는 바이탈링 공식 출시 전에 충북 제천시와 행정안전부 실증사업으로 바이탈링을 활용한 치매노인 원격케어 실증사업을 실시했다. 광주광역시 서구청과 보건복지부 실증사업인 원격 돌봄케어에도 참여했다. 이메디헬스케어는 연속 혈압, 비침습 당뇨 측정 기능 등을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과 공동 개발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메디헬스케어의 창업자이자 공동 대표 인천길병원의 이언 신경외과 교수는 “동맥이 있고 피부가 얇은 손가락은 손목대비 생체 신호를 더욱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데다 스마트링은 24시간 착용할 수 있다”며 “개인의 건강 관리뿐 아니라 고령화 시대에 다양한 사회적 돌봄 수요에 새로운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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