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정석이 10만 구독자수를 넘긴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인지 이목이 쏠린다.
지난 1월 9일 개설된 유튜브 채널 '청계산댕이레코즈'는 얼굴 없이 커버곡이 올라오는 유튜브 채널이다. 지난달 27일 처음 게재된 '[AI 조정석] 거미 남편이 부르는 거미 - 날 그만 잊어요'는 조회수 70만회를 넘기며 주목받았고, 특히 지난 9일 게재한 '아이유(IU) - Love wins all 커버 (COVER) by 청계산댕이레코즈' 영상을 아이유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언급하면서 화제가 됐다.
아이유는 영상을 공유하며 "포근한 솜이불 같다"면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후 해당 영상의 주인공이 조정석이 아니냐는 추측이 불거졌다. 목소리뿐 아니라 기타를 치는 모습이 조정석과 흡사하다는 것.
이에 청계산댕이레코즈 측은 지난 19일 채널 커뮤니티 게시판에 "청계산댕이레코즈의 댕이 아빠"라며 "과분하게도 아이유 님이 인스타그램 포스트를 올려주셔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감사하다. 정말 팬이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제가 구독자가 10만이 넘어서 10만 구독자 기념 Q&A 영상을 찍으려고 한다"며 "구독자 별명은 뭐로 하면 좋을지 추천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이유는 해당 게시물에도 등판해 "목소리가 예전에 알고 지내던 연예기획사 대표님이랑 비슷하다"며 "'댕표님' 어떤가"라고 제안했다. 아이유는 조정석과 KBS 2TV '최고다 이순신'에서 호흡을 맞췄고, 조정석은 극 중 매니지먼트사 대표 신준호 역을 연기했다.
조정석의 소속사 측은 해당 채널에 대해 부인하지 않고 있다. 다만 "조만간 정리되면 말씀드리겠다"면서 말을 아끼고 있다.
한편 조정석은 현재 tvN 주말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에서 임금 이인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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