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모두의교육그룹은 인적 역량개발을 위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이영신 대표(45)가 2020년 6월에 설립했다.
“평생교육에 관한 관심과 좋은 교육 서비스에 대한 열정을 실현하고자 평범한 직장생활을 접고 고용노동부 직업능력개발훈련기관 설립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본업에 몸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여성, 장애인, 시니어, 외국인 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에 더욱 효과성 있는 교육을 제공하고자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모두의교육그룹은 기업과 학교·단체를 대상으로 HRD 컨설팅 및 각종 연수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교육이 필요한 기업이나 개인을 대상으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은 다양한 지식 기반 리소스를 필요로 합니다. 주요 서비스의 중심축이 온라인채널에 있는 우리 회사는 그중에서도 IT 소프트웨어 개발과 이러닝 콘텐츠 개발·조달에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넷플릭스의 성공과 숏폼의 인기에서 보이듯, 다양한 콘텐츠를 담은 플랫폼에서 시공간에 제약 없이 개인이 원하는 교육 콘텐츠를 짧게 소비하는 트렌드가 교육 분야에서도 화두입니다. 수많은 종류의 콘텐츠를 두고 이와 같은 서비스를 구현하려면 개인화된 콘텐츠를 추천하는 알고리즘이 꼭 필요합니다.”
모두의교육그룹은 알고리즘을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통해 구현하고자 했다. “이러한 생각을 직업학·교육학 전문가분과 공유하고 BM 특허를 출원하는 등 구체화하는 중에 전북대학교 창업중심대학 초기 창업기업 지원사업을 통해 연구 개발에 착수할 수 있게 됐습니다.”
개발된 ‘NCS기반 맞춤형 큐레이션’은 개인의 직무 역량과 희망 진로를 반영해 단계별로 연관된 교육과정을 추천하고 경력개발 경로를 제시한다. 국가자격증 정보도 제안한다. 이 대표는 “서비스를 통해 학습자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할 것”이라며 “직무교육에서도 자발적 학습이 가능해 개인의 경력개발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온라인 직무교육의 범주에서 개인의 관심 분야나 종사하고 있는 산업 분야 등의 단편적 정보를 바탕으로 하는 추천 서비스는 많습니다. 하지만 진로를 탐색하고 경력개발을 제안하는 서비스는 희소합니다. 모두의교육그룹은 교육 분야를 추천받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신이 가진 현재의 역량으로 개발할 수 있는 진로를 제안해 학습자로서 생산적인 경험이 됩니다. 교육 실행 데이터가 쌓이고 사용자의 평가가 누적되면 더욱 정교한 진단과 큐레이션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창업 후 이 대표는 “매출 성장과 함께 빠르게 직원 수도 늘고 조직도 확장했다”며 “어렵게 만든 조직이 뿌리를 박고 성장하는 모습이 보일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덧붙여 “지금 당장 어렵고 힘들어도, 머지않은 미래에 이 조직이 시스템이 되어 주리라 생각하면 든든하고 힘이 난다”고 말했다.
모두의교육그룹은 2023년 전북대학교 창업중심대학 초기 창업기업 지원사업에 뽑혔다. 창업중심대학 초기 창업기업 지원사업은 공고기준 당시 3년 미만의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창업지원 사업으로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주관기관으로부터 창업 공간, 창업기업 성장에 필요한 교육, 멘토링 등의 지원을 받는다.
“전북대 창업지원단에서 제공하는 투자 IR자료 컨설팅과 특강을 통해 사업모델을 정립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특히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GE(Global Expansion) 프로그램은 동남아시아 해외 바이어 상담의 기회와 시장조사를 할 수 있었던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다양한 전문가, 기업, 투자자, 멘토 등과의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해줘 유익한 파트너십도 구축할 수 있었습니다.”
모두의교육그룹은 56명이 함께 일하고 있다. “HRD사업에 가장 효율적인 조직을 구성하였습니다. 20년 이상 현업에서 활동한 기업영업 전문가가 조직과 솔루션을 지속해서 성장,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급변하는 HRD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전략기획 전문가가 시장의 사업다각화 및 경영 분석을 통해 기업가치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고객 니즈에 부합하기 위해 CS 전문가, 교육행정 전문가, 콘텐츠 기획자를 구성해 업무 효율화를 가져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 대표는 “지난해 12월 모두의교육그룹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AI 아나운서를 개발해 2월 내 상용화 예정”이라며 “AI 아나운서를 통한 영상제작 서비스는 기존 콘텐츠 제작비를 약 30% 절감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20년 6월
주요사업 : 교육서비스
성과 : 2023년 창업중심대학 창업중심대학 초기 창업기업 지원사업 최우수 선정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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