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팅크웨어는 전 거래일보다 1.58% 오른 1만6110원에 마감했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작년 7월 장중 저점(1만630원) 대비 약 52% 급등했다. 감성코퍼레이션도 이날 9.02% 상승한 2840원에 장을 마쳤다. 1년 전에 비해 32%가량 뛰었다.
이들 종목이 급등한 배경엔 실적 개선이 있다. 팅크웨어는 전날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 4206억원, 영업이익 35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와 비교해 25%, 687% 늘어난 수치다. 감성코퍼레이션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2%, 100% 증가한 1779억원과 324억원을 기록했다.
차량용 블랙박스 제조사 팅크웨어는 중국의 로봇청소기 브랜드 판매권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로보락 국내 판매 호조에 힘입어 팅크웨어모바일 매출은 2020년 214억원에서 2022년 1018억원으로 2년 만에 다섯 배가량으로 급증했다.
신문 폐지 판매가 주 수익원이던 감성코퍼레이션은 일본 명품 아웃도어 브랜드로 불리는 스노우피크의 국내 판매권을 가져오며 의류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2019년 75억원에 불과하던 이 회사 매출은 캠핑 인구 증가로 2022년 1174억원으로 불어났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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