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시뮬레이터 전문기업 크리에이츠가 코스닥시장 상장 계획을 접었다.
크리에이츠는 21일 NH스팩20호와 합병 상장을 철회한다고 공시했다. 스팩 주주의 상당수가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스팩 합병은 출석 주주 3분의 2 이상의 동의와 발행 주식 수 3분의 1 이상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스팩 주주는 합병에 반대하면 회사에 주식매수청구권을 확보할 수 있다. 주식매수청구권 가격은 1만580원으로 NH스팩20호의 주가보다 높아 반대 주주가 많았다. 스팩 주가가 부진한 건 합병 과정에서 크리에이츠의 기업가치가 고평가됐다고 판단한 투자자가 많다는 의미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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