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한국여성벤처협회 세계로 미래로 혁신하는 여성벤처기업 CEO] 남녀 근무복, 작업복 등의 유니폼을 디자인 및 제조하는 기업 ‘㈜현웅디자인’

입력 2024-02-21 23:16   수정 2024-02-21 23:28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유니폼은 업무 효율성을 위한 기능적 측면을 넘어 기업의 철학과 경영이념을 담아 고객을 만나는 마케팅 수단으로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기업의 업무효율성과 생산성 그리고 고객을 향한 신뢰성 구축 등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웅디자인은 남녀 근무복, 작업복 등의 유니폼을 디자인 및 제조하는 기업이다. 이명화 대표(56)가 2007년 3월에 설립했다.

의상학과를 졸업한 이 대표는 17년을 디자이너로 재직하고 (주)현웅디자인을 설립했다.

이 대표는 “공공기관부터 대기업, 은행 등에서 입는 근무복을 디자인 및 제조하고 있다”며 “여성 근무복으로 시작해 현재는 남녀 모두의 유니폼을 생산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유니폼 디자이너 경력만 34년입니다. 유니폼만 오랫동안 해온 디자이너는 드물죠. 오랫동안 디자이너를 했기 때문에 보는 눈이 다릅니다. 유니폼은 굉장히 중요한 옷입니다. 회사에 입사하기 위해 큰 노력을 해야 입을 수 있고, 가족과 함께 생활을 하는 데 기여하는 옷입니다. 유니폼은 근무시 활동하기 편해야 하므로 기능적인 면도 고려해야 합니다. 나이가 전 연령(20세~50세)에 어울리는 디자인도 고려해야 합니다. 현웅디자인은 부서마다 전문 인력이 있어 디자인 개발이나 더 편리하고 정확한 업무 시스템을 개발하고 활용하고 있으며, 부설 연구소에서는 기능적인 패턴연구, 소재개발 등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웅디자인은 기업에 직접 방문하거나 나라장터를 통해 판로를 개척하고 있으며, 홈페이지를 통해서 마케팅하고 있다.

이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유니폼 디자이너로 오랫동안 근무했습니다. 유니폼이 좀 더 다른 패션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발전시키고 싶어서 창업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유니폼을 만드는 디자이너들이 자랑스럽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창업 후 이 대표는 “창업 후 18년이 된 지금은 기업이 안정됐다”며 “디자인과 품질에서 앞선 회사가 됐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현웅디자인은 한국여성벤처협회에 가입돼 활동 중이며, 이 대표는 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한국여성벤처협회는 1998년 중소기업청(現 중소벤처기업부) 허가로 여성 벤처기업의 권익을 대변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광주·전남, 대구·경북, 대전·충청, 부산·경남지회, 전북지회까지 총 5개 지회를 보유하고 있다. 전국 4,000여개 여성 벤처기업의 지속 성장과 여성의 벤처 활성화를 통해 건강한 벤처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정부 정책에 대한 제언과 다양한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 대표는 “협회에서 여러가지 정보를 교환하며, 새로운 사업전략이나 아이템 구성에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 대표는 “더 좋은 품질의 유니폼을 개발하고, 체계적인 생산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구현할 것”과 “환경을 위한 ESG경영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여성 의류 브랜드를 새롭게 런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07년 3월
주요사업 : 관공서, 금융기관, 대기업의 근무복과 작업복 생산 후 납품
성과 : KT를 비롯한 국내의 대기업 및 공공기관, 금융기관(우리, 기업, 농협) 호텔, 리조트, 병원 제품 납품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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