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실손보험금을 서류 없이 간편하게 청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21일 교보생명은 실손보험 가입자를 위한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오는 10월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제도 시행에 앞서 선제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고객들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 중 하나다.
이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실손보험 가입자가 관련 서류를 떼러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앤 점이다. 그동안 실손 보험금을 청구하기 위해선 가입자가 진료 후 병의원에서 일일이 종이 서류를 발급받아 보험회사에 제출해야 했다.
하지만 교보생명의 청구 간소화 서비스를 이용하면 모바일과 홈페이지를 통해 서류 제출 없이 간편하게 실손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다. 교보생명 앱에 로그인한 후 청구 간소화 서비스를 선택, 제휴병원 검색과 정보조회동의, 기본정보, 청구사항 등을 입력하는 것만으로 실손 보험금 청구 절차가 끝난다.
제휴병원은 전국 4559개 병의원이며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실손 외 정액보상급부의 지급 심사 연계 서비스도 구축했다. 진단, 입원, 수술 등 정액 보험금도 관련 서류를 첨부해 전송하면 동시에 청구할 수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서비스 도입으로 접수 업무 축소 등 보험금 업무 처리 과정을 간소화해 더욱 신속하게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역경 극복을 지원하기 위한 혁신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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