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군 고려청자박물관이 23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는 열리는 제52회 강진청자축제를 맞아 민간 도예 업체의 신제품 전시회를 연다.
21일 강진군에 따르면 고려청자박물관은 이번 전시회에서 17개 민간 도예 업체의 23개 작품 69점을 선보인다.
한국 전통 문양을 응용한 식기 세트와 청자를 이용한 소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머그잔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제품들을 구매할 수 있다.
청자 재현품을 생산하는 연구동에서는 청자가 만들어지는 상형, 성형, 조각하는 과정을 관람할 수 있다.
강진군은 청자축제 기간 동안 명품 청자를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고려청자박물관에서 제작한 관요 제품은 청자공동전시판매장에서 전 품목 30%, 민간 도예 업체가 제작한 민간요 제품은 명품 청자부스에서 업체별로 최대 30%까지 할인해준다.
축제 첫 주말인 25일에는 화목 작품 10여 점을 현장 즉석 경매로 판매할 예정이다.
3월 2일에는 가스가마로 제작한 명품 청자 10여 점도 경매한다.
김경진 탐진청자 대표는 "경기 침체로 강진 청자 판매가 위축된 상황에서 청자축제를 통해 강진 청자의 관심도를 높여 나가겠다"며 "관람객에게 강진 고려청자의 우수성을 알리고 청자 문화의 계승 발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진=임동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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