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사외이사 후보는 이명활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사진·60)이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텍사스 오스틴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이 후보는 한국은행을 거쳐 금융연구원 거시·국제금융연구실장, 금융연구원 부원장 등을 지낸 거시경제 전문가다. 임기는 2년이다.
이 후보는 사외이사들이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3단계의 사외이사 후보 추천 절차를 거쳤다. 우선 상시적으로 주주와 외부 헤드헌팅 전문기업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후보군을 관리한다. 이후 외부 인선 자문위원의 평가 및 평판 조회 등을 통해 후보군을 압축했다. 마지막으로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자격 검증과 투표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후보를 선정했다.
권선주 전 기업은행장(68)과 오규택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65), 최재홍 가천대 창업대학 교수(62) 등 연임 사외이사 후보의 임기는 1년이다. 추천된 4명의 사외이사 후보들은 다음달 22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선임된다.
KB금융지주 ‘사추위’ 관계자는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금융·경제 전문가이자 글로벌 전문성을 갖춘 이 후보가 합류한다면 기존 이사진과 함께 다양성과 전문성이 배가되어 이사회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KB금융지주 이사회는 주주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가치를 더욱 제고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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