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100년…명품 佛꼬냑·日위스키 내놔

입력 2024-02-22 15:58   수정 2024-02-22 15:59

국내 대표 종합주류회사 하이트진로는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았다. 프리미엄 ‘스피릿’ 제품의 라인업을 강화하고 공략을 본격화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프랑스 꼬냑 제조사 하디와 계약을 맺고, 최고급 라인인 라리크 포시즌스 4종과 라리크 카요타 1종을 국내에 처음 출시했다. 라리크 포시즌스와 라리크 카요타는 100년 이상된 최고급 원액만 엄선해 블렌딩 한 하디의 최고급 꼬냑 제품이다.

특히 라리크 포시즌스는 봄, 여름, 가을, 겨울 각 계절에 어울리는 맛을 내기 위해 하디가 보유한 블렌딩 독자 기술을 적용했다. 세계적으로도 400세트만 내놨으며, 국내에는 단 한 세트만 들어왔다.

하이트진로는 최근 일본의 프리미엄 위스키 후지산로쿠 시그니처 블렌드를 출시하며 첫 일본 위스키 수입도 시작했다. 후지산로쿠 시그니처 블렌드는 세계 1위 블렌더 다나카 쇼타가 블렌딩한 기린그룹 후지 고텐바 증류소 제품이다. 보리맥아를 주재료로 하는 몰트 원액과 그 외 곡물을 주된 재료로 사용하는 그레인 원액을 절묘한 밸런스로 블렌딩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하이트진로는 앞으로 동일 증류소에서 생산하는 후지 싱글몰트, 후지 싱글블렌디드, 후지 싱글 그레인 등 기린 후지 시리즈의 라인업도 늘려나갈 계획이다.

꼬냑과 일본 위스키에 이어 멕시코 데킬라 코모스 2종도 출시했다. 코모스는 데킬라 최상위 등급의 브랜드다. 미국의 유명한 주류 전문 잡지 더 테이스팅 패널 매거진에서 데킬라 브랜드로는 최초로 100점을 받으며 세계적 품질을 증명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국내 대표 종합 주류사로서 다양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며 희소성 높은 프리미엄급 글로벌 주류 포트폴리오 구축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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