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올라 40%에 가까워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9~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에게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윤 대통령 국정 운영 긍정 평가는 2주 전 조사 대비 1%포인트 늘어난 38%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8월 3주차(38%) 조사 때와 같은 수준으로, 약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부정 평가는 같은 기간 1%포인트 내려 55%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8%였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1월까지만 해도 30% 초반에서 움직였으나 2월 들어 40%에 가까운 모습을 잇달아 보인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직전 조사 대비 2%포인트 상승한 39%, 민주당이 1%포인트 상승한 31%로 나타났다. 양당 격차는 1월 4주차 3%포인트, 2월 2주차 7%포인트에서 이주 9%포인트로 벌어졌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이들은 23%, 개혁신당·그 외 다른 정당 각각 3%, 녹색정의당·모름/무응답 각각 1%로 나타났다.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 투표 정당을 묻는 질문에는 국민의힘이 35%, 민주당 33%, 투표할 후보가 없음 20%, 모름/무응답 5%, 개혁신당·그 외 다른 정당 각각 3%, 녹색정의당 1% 순이었다.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 투표 정당은 국민의힘이 만드는 비례정당 33%, 민주당이 참여하는 비례연합정당 25%,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 24%, 개혁신당·그 외 다른 정당 각각 6%, 모름/무응답 5%, 녹색정의당 2% 순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국민의힘이 다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는 가운데, 제1당 예상 전망 조사에서는 민주당 41%, 국민의힘 39%, 지지정당 없음·모름/무응답 각각 9%로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오차 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다.
정부·여당 지원론은 44%로 직전 조사 대비 3%포인트 내렸고, 정부·여당 견제론은 같은 기간 4%포인트 늘어난 48%로 나타났다. 해당 지표는 지난 1월 4주차 조사 이후 오차범위 내 격차를 보인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고, 응답률은 17.0%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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