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5차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경기와 영호남의 선거구 17곳 가운데 12곳을 단수 공천하기로 했다. 경선지는 서울 도봉을, 인천 중강화옹진, 인천 동미추홀갑, 충북 충주 등 4곳이다. 경북 경산시 지역구의 유용식 예비후보는 공천 배제 판정을 받았다.
공천 확정자로는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이자 당 지도부 일원인 박찬대 최고위원(인천 연수갑)과 장경태 최고위원(서울 동대문을) 등이 선정됐다.
문진석 의원(충남 천안갑)과 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안규백 의원(서울 동대문갑), 박범계 의원(대전 서을) 등도 이름을 올렸다. 모두 친명으로 분류되거나 친명계를 자처하는 인사다.
이외에 오기형(서울 도봉을)·강준현(세종을)·송옥주(경기 화성갑)·허영(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강훈식(충남 아산을) 의원 등도 공천받았다.
나머지 2곳은 대표적인 친명 원외 인사로 꼽히는 남영희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인천 동미추홀을)과 황명선 전 논산시장(충남 논산계룡금산)이 공천됐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5개 지역을 전략선거구로 선정했다. 현역 의원이 있던 4개 지역구 외에 국민의힘 현역 지역구인 충남 홍성예산도 전략공천지에 포함했다.
이에 따라 경기 광명을에 공천 신청을 한 양이원영 비례의원도 공천받지 못하게 됐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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