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지앤티는 전자제어 제품의 핵심 생산기술을 개발에 성공해 친환경 자동차와 반도체 부품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손일수 대표가 2022년 12월에 설립했다.
손 대표는 LG와 삼성에서 다양한 설계 경험을 바탕으로 창업에 도전했다.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에 대응해 사람과 자연에 도움이 되고, 더 나아가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전기자동차의 핵심인 AD, DC 전류을 변환해주는 컨버터와 전자제어시스템을 개발해 차세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트랜스포머 인덕터는 노이즈(Noise) 개선과 효율을 높이는데 핵심부품으로 탑재된다. 손 대표는 “전기차 배터리에서 나오는 전류를 변환해주는 장치인 컨버터에 트랜스포머 인덕터가 세상에 나온 것이 국내 전자산업이 시작되던 해부터 계산하면 약 반세기(50년)가 넘었다”며 “현재까지도 반자동이나 수작업에 의존하다 보니 제품의 성능과 품질, 그리고 가격 측면에서 매우 취약한 점을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코어 권선용 에나멜선경 1Ø(파이) 이상은 코어 중앙에 셔틀이 들어가 있는 권선기를 제외한 나머지는 전량 수작업으로 생산하고 있습니다. 작업자의 숙련도에 따라 컨버터 품질이 균일하지 못합니다. 국내에서 생산하는 업체는 매우 드물고 주로 해외 동남아에서 생산과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지앤티는 트랜스포머 인덕터는 생산을 자동화해 컨버터의 품질 뿐만 아니라 생산성을 향상하고 가격의 경쟁력을 갖춰 제품 내구성을 확보했다. 손 대표는 “효율이 증대된 차세대 트랜스포머 인덕터를 국내에서 개발하고 생산해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지앤티는 전기차 배터리에서 나오는 전류를 변환하는 컨버터와 이에 핵심으로 탑재되는 트랜스포머 인덕터의 생산성과 품질이 타사와 차별화돼 있다”고 강조했다.
“주요 소비자층으로는 현대·기아차가 있으며 해외는 테슬라 등 많은 전기자동차 업체에 수요가 있습니다. 전기·수소자동차 시장뿐만 아니라 가전제품(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전기차충전기, 발전소, 고속철도산업 등 전류가 흐르는 동력 시스템에서는 컨버터가 필수로 탑재되며 시장 규모는 무궁무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배터리에서 나오는 전류를 Inverter와 OBC, LDC 컨버터에 들어가는 트랜스포머 인덕터는 부품에 에나멜 구리선을 자동으로 일정하게 권선합니다. 코어의 단면적은 키우고 권선 횟수는 낮췄습니다. 낮은 전기저항과 손실을 줄여 컨버터 효율은 높여 줍니다.”
이외에도 손 대표는 “지앤티는 트랜스포머 인덕터를 소형화해 컨버터의 전력 밀도 주파수를 향상 시켜주는 기술 차별성이 있다”며 “PCB에 OBC와 LDC를 통합으로 탑재한 컨버터를 개발, 효율 95% 이상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손 대표는 “2024년 TIPS 연계로 시드 투자 및 연구·개발을 통해 개발 속도를 낼 것”이라며 "금년내로 생산공장 확보로 2025년에는 본격적인 매출 발생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앤티는 지난해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운영하는 천안·아산 강소특구 이노폴리스캠퍼스사업에 뽑혔다. 이노폴리스캠퍼스사업은 유망 기술창업자를 발굴하고, 충남 천안·아산 강소특구가 보유한 전문 네트워크를 활용해 혁신기업으로 집중 육성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창업자에게는 기본·심화 역량 과정의 창업교육을 진행하며 분야별 전문가 멘토링을 통한 창업코칭의 기회가 주어진다. 최대 1500만원 상당의 기술고도화 지원금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벤처투자펀드 및 보육인프라 연계 등도 지원한다.
설립일 : 2022년 12월
주요사업 : 전기자동차, 수소자동차 부품제조, 반도체부품 등
성과 : 초격차 스타트업 1000+선정, 이노스타 챌린지 아산시장상 수상, ISO9001, 14001,45001 취득, 선문대학교와 호서대학교 산학협력단으로부터 특허 이전 완료, 한국자동차연구원 강소특구 육성사업 선정, 법인전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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