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오는 26일 이 단지 전용면적 34A㎡(공급가 6억5681만원), 59A㎡(12억9078만원), 132A㎡(21억9238만원) 등 3가구가 무순위 청약에 나선다. 전용 59㎡와 132㎡는 최근 각각 22억198만원, 49억원에 거래돼 시세와 분양가격이 최대 20억원가량 차이가 난다.
무턱대고 청약을 넣어 당첨되면 잔금을 치르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건물 등기가 안 돼 대출을 충분히 받을 수 없어서다. 전세 등기도 되지 않아 주변보다 전세보증금이 낮을 수 있다. 최근 전용 59㎡ 전세 최저 호가는 7억원, 전용 132㎡는 13억5000만원이다. 대출 없이 전세보증금으로 잔금을 치르려면 전용 59㎡는 6억원 이상, 전용 132㎡는 10억원가량 자금을 확보해야 한다는 의미다.
아파트 등기는 2년 후 가능해질 전망이다. 강남구는 아파트 단지 내 빗물과 오수를 흘려보내는 하수암거 공사가 완료되지 않아 준공 승인을 내주지 않고 있다. 관련 공사는 2026년께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임시사용승인을 받아 입주한 상태다. 무순위 청약도 재당첨 제한 10년이 적용된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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