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86개 대학의 학생들이 1000원에 아침밥을 사 먹을 수 있게 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186개 대학이 '1000원의 아침밥' 사업에 참여한다고 25일 발표했다. 한국외국어대 숭실대 명지대 등 43개 대학은 올해부터 이 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1000원의 아침밥 사업은 2017년 시작됐다. 대학생이 1000원을 내면 나머지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대학 등이 부담한다. 작년까지는 정부 지원액이 한 끼에 1000원이었는데 올해부터는 2000원으로 늘었다. 충남도와 제주시는 2000원을, 나머지 14개 시·도는 1000원을 지원한다.
농식품부는 1000원의 아침밥 사업에 대한 대학생 인식이 긍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40개 대학 5711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아침밥의 중요성을 느꼈다'는 응답자 비중이 90.4%에 달했다. '1000원의 아침밥이 건강한 식습관에 도움이 됐다'는 의견도 90.5%로 집계됐다.
최명철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올해는 대학 현장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지원단가와 식수 인원을 대폭 확대했다"며 "희망하는 학교에 대해서는 방학 기간에도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 방식도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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