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누적 관객수 201만 203명을 기록했다. 100만 관객 기록을 새운지 하루 만의 일이다.
이는 지난해 히트한 '서울의 봄'이 개봉 6일째 200만 관객을 동원한 것보다 2일 빠른 속도다. 전날 토요일 하루 동안 관객 77만 925명을 동원해 올해 일일 최다 관객수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개봉 4일째에도 CGV 골든에그지수 95%를 유지하며 실 관람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입증했다.
'파묘'는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이 거액의 돈을 받고 부잣집 조상의 묘를 파헤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다. 순제작비 140억 원으로 손익분기점 330만 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은 사제들'(2015)과 '사바하'(2019)로 독보적인 오컬트 세계를 구축한 장 감독의 세 번째 오컬트 미스터리 장편 영화로 풍수지리와 무속신앙을 결합하고 고난의 민족사를 녹여내 '항일 오컬트'라는 별칭으로도 불리고 있다.
오는 28일 드니 빌뇌브 감독의 '듄: 파트2'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업계에서는 '듄: 파트2'와 '파묘'가 맞대결하면 쏠림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으나 쌍끌이 흥행하며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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