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는 지난해 매출 2조1000억원, 영업이익 550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2022년과 비교해 매출은 약 6.6%, 영업이익은 16.2%가량 증가한 수치다. 서울우유의 매출이 2조원을 넘어선 것은 1937년 조합이 설립된 후 처음이다.
유업계에서는 치즈·발효유 등 유가공품 판매 호조가 전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우유의 매출 비중은 흰 우유가 약 50%로 가장 크고, 가공유, 발효유 등이 나머지를 차지한다.
서울우유를 비롯한 유업계는 국내 우유 소비량이 급격히 줄자 치즈, 발효유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추세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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