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가장 먼저 인공지능(AI) 생태계 조성을 강조했다. 강 차관은 “AI 반도체로 대표되는 하드웨어와 생성형 AI로 대표되는 소프트웨어 경쟁력이 상호 유기적으로 연계돼 성장할 수 있도록 튼튼한 생태계를 만들겠다”며 “청년·벤처와 생성 AI 모델을 만드는 기업들, 연구 현장이 서로 협력해 핵심기술,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고 조화롭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당부했다.
국가 전반의 디지털 전환과 혁신도 가속한다는 목표다. 생성 AI가 국내에 성공적으로 적용될 경우 연간 300조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강 차관은 “제조, 헬스케어, 교육 등 주요 분야의 디지털 전환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민간 및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의하고 부처 간 공동 정책과제 발굴 등 국가적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말했다.
통신 분야의 혁신도 지속해서 추진한다. 그는 “그동안 진행된 통신 시장 경쟁 촉진과 신규사업자의 시장 안착에 주력하겠다”며 “미래 지향적인 주파수 공급을 통해 신산업·신시장에 활력을 제고하고 6G, 위성통신 시대도 준비하는 등 미래를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다이얼패드, 싸이월드, 아이러브스쿨 등 사례를 교훈 삼아 국내 창업 기업들이 초기부터 세계 시장 진출에 성공할 수 있도록 정책의 시작부터 글로벌화 관점에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