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27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5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 예측을 한 결과 총 3조445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G화학은 당초 계획보다 회사채를 두 배로 증액해 발행할 예정이다.
LG화학은 이번 채권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을 만기 회사채 상환과 미래 신성장동력 투자 재원으로 전액 사용할 계획이다.
확정 금리는 다음달 5일 최종 결정된다. 신고금액 기준 금리는 LG화학 개별민평금리(채권 평가사들의 평균 평가 금리) 대비 0.01∼0.15%포인트 낮은 수준으로 예상된다.
LG화학은 지난해에도 교환사채 발행으로 20억달러(약 2조6000억원)를 조달했다.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한 LG화학은 전지소재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는 데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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